2007. 10. 5. 00:58
2005년 5월 26일

 기아 타이거즈, 다시 살아나나?

 5월 26일 현재 16승 1무 26패 승률 3할 8푼 1리, 선두와는 14게임차이.

 지금 현재 기아 타이거즈의 모습이다. 초반부터 곤두박질 친 성적이 아직까지 제자리 그대로다. 전신 해태 타이거즈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이런 처참한 성적은 없었다. 그래서 타이거즈를 아끼는 많은 팬들이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비난과 그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 지경까지 온 상황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이제 기아 타이거즈에게도 서서히 빛이 비추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것은 최근 일련의 상황과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우선, 기아는 이번주 두산과의 시리즈를 2승 1패의 우세로 마감함으로서 지난주 롯데와의 2승 1패 우세에 이은 연속 우세를 보임으로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현재 2위와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위권 팀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연 이은 시리즈의 우세는 올 시즌 처음 보인 결과이다. 지금까지 1승 2패의 열세와 3연패의 스웝을 당할때의 무기력한 모습을 벗어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이렇게 살아나고 있는 이유를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살펴보자.

5월 2일 : 마이클 키트 존슨 등록 말소
5월 8일 : 한기주(동성고) 입단 계약
5월 9일 : 코치진 개편
5월 10일 : 윤석민 마무리 투수 기용
5월 14일 : 이강철 2군 강등(차정민 등록)
5월 20일 : 강철민 2군 강등(이범석 등록)
5월 22일 : 최향남 입단 계약
5월 26일 :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매트 블랭크 영입

 위는 5월에 벌어지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의 대표적인 뉴스거리다. 지난 4월 성적 부진이라는 뉴스 이외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던 기아 내부에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위 뉴스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코치진의 보직변경과 새로운 선수들의 과감한 기용을 크게 중요한 두 가지로 뽑을 수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상승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의 변화와도 관계가 있다.

 먼저, 코치진의 개편이다. 기아에게 있어서 코치진 개편은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전임 김성한 감독 시절부터 매년 연례행사처럼 1군과 2군의 코치를 자리바꿈 하는 일이 있어왔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해보다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는 개편을 통해서 내부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화하는 차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내부의 정신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선수들의 과감한 기용을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띄었다고 볼수있다.

 두 번째, 과감한 신인급 선수들의 기용이다. 기아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신입급 유망주 선수들을 키우기 보다, 자금력을 이용한 트레이드와 FA 제도를 이용해 선수를 영입해 왔다. 그러다 보니 신입급 선수들의 육성을 게을리 한 측면이 있다. 4월 홍현우, 조규제, 이재주 선수등의 2군 강등이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면, 5월의 이강철과 강철민의 2군 강등은 선수단에 충격과 자극이 되었다. 실제로 이강철 선수를 대신해서는 차정민 선수가, 강철민 선수를 대신해서는 이범석 선수가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부진한 마무리 신용운 선수를 대신해서 윤석민 선수를 새로운 기아의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고 있다. 이 신입급 선수들은 최근 기아 상승세와 맞물려 팀에 없어서는 안될 활약을 해주고 있다.
또한, 고교생 한기주 선수의 기아 입단은 전 선수단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특급 선수가 입단 하게 됨으로서 엔트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 것이다. 실제로 4월에 부진했던 기아의 원투펀치 리오스와 김진우 선수가 이제는 안정된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기아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최근의 상승세가 절대 반짝 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왼손 셋업맨의 부재, 펀치력 있는 강타자 부재, , 마무리 불안, 아직 유동적인 제 4, 5선발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26일 기아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기아에게는 오랜만에 등장하는 좌완 선발 투수라고 알려져 있다. 이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펼쳐서 6월부터 대반격을 통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 V 10의 위업을 달성하길 바란다.

Posted by 공짜
2007. 10. 5. 00:56
2004년 7월 21일

SBS 스포츠 채널의 아쉬운 중계 방송 편성


기아와 LG 경기는 전통적으로 많은 야구 전문가와 팬들이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손꼽는 놓치질 말아야 할 경기로 통한다. 특히 후반기 첫 시리즈 경기로 잡아놓은 KBO의 전략에서도 알 수 있다.

21일 기아와 LG의 경기 중계는 스포츠 전문 CATV겸 위성 채널인 'SBS 스포츠 채널'에서 담당했다. 하지만 경기는 저녁 9시가 넘어 녹화 중계 방송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12시가 넘어 방송이 끝났다. 이유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팀 친선 경기를 위해 뒤로 늦춰진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거의 대부분을 야구 중계에 힘을 쏟고 있는 'SBS 스포츠 채널'이 가끔씩 다른 종목인 축구 경기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중계 편성이 적절했는지 살펴본다면 잘못된 것이었다.

과거 스포츠 전문 채널이 나오기 이전에는 지상파로 경기가 진행이 되다 편성의 문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시청자들의 항의는 당연지사였다.
그리고 전문 채널이 생겨나자 등장한 것이 양 채널 동시 중계였다. 지상파에서 중계방송을 더 이상 못하더라도 계속 방송을 이어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일종의 백업 시스템인 것이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지상파가 갑작스런 방송으로 해야한다거나, 경기시간이 애초부터 정해져 있지 않은 야구나 테니스, 배구와 같은 종목을 중계방송 할 때에는 아주 유용한 시스템이다.

잘 알다시피 SBS 스포츠 채널은 지상파인 SBS의 자회사다. 결국 오늘 중계는 양 채널에서 동시에 생중계로 진행이 되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첫째, 한·일전 축구 경기는 경기 시간이 지상파 방송에 지장을 줄만큼,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아니었다.
승부를 반드시 가려야 하거나 상금이 걸려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단지 양 팀의 실력을 확인하고 우위를 다지는 평가전 겸 정기 친선 경기였다. 전·후반 90분의 경기만이 예정되어 있고 각각의 인저리 타임이 길어야 5분 내외로 예상을 할 수 있었다.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가 없는 것은 당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업시스템을 가동한 것은 무슨 경우인가?
오히려 국회의원들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예정에 없는 식전행사로 인해 시간이 길어진다면 몰라도 천재지변이 아니고 서야 지상파 방송에 지장을 줄만한 문제는 없었다.

두 번째, CATV나 위성의 가입율이 지상파를 앞선 것도 아니다.
현재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전파를 이용해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쪽 동시 중계는 자원의 낭비다. 케이블이나 위성의 가입자가 훨씬 많아 어쩔 수 없이 방송을 해야 한다면 몰라도 현재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지상파만의 중계방송을 한다고 해서 방송사에 항의를 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케이블이나 위성의 가입자들일지언정... 다만, 스포츠 채널을 통해 재방송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항의가 들어올 수는 있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결국 지상파만의 중계는 무리한 것이 아니었다. 양쪽 동시 중계로 자원의 낭비가 되었다.

세 번째, CATV나 위성만의 독특한 중계방송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인가?
SBS 스포츠 채널로 전달된 화면은 SBS 지상파에서 나오는 화면과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를 보여주는 화면과 진행하는 캐스터와 해설자. 다른점은 시차의 문제로 인해 지상파에 비해서 2∼3초정도 늦게 전달이 되는 것 뿐이었다. 조금전 화면을 손쉽게 리플레이(?)로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었다.
결국 스포츠 채널은 SBS 지상파의 꼭두각시 중계 노릇밖에 되지 못했다. 지상파에서 다루지 못하는 전문적인 내용과 경기 내용 분석 이런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만약, 같은 경기라도 다른 중계 시스템을 보여주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연구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미디어 연구학자'와 '스포츠업 관련 종사자'들은 차이점 비교에 대한 글들을 적을 수 있고, '스포츠 팬 또는 매니어'들은 다양한 중계를 볼 수 있어서 좋아할 것이다. 실례로 MBC-ESPN의 경우 국내 선수들의 경기가 있을 때 화면은 같을 지언정 지상파와 케이블은 다른 방송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시청자 자신에게 알맞은 방송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이런 것이 아니라면 납득이 갈 수 없는 방송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이미 축구 경기 재방송은 예정되어 있었다.
12시가 넘어 끝난 야구 경기 다음 프로그램으로 한·일전 축구 경기가 다시 방송되었다.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어차피 축구 경기 재방송이 예정되어 있었다면 생중계로 진행한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야구 경기를 기다렸던 시청자도 아우르고, 축구 경기도 못 본 시청자도 아우를 수 있는 편성의 묘가 아쉽다.


결국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방송사들의 주 수익원인 광고 수입을 조금이라도 더 따내기 위한 이유일 것이다. 아무래도 녹화중계보다는 생중계일 때 더 높은 단가의 수입을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현상은 상업방송인 SBS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보이고 있는 현상이다. 다음에도 펼쳐지는 전통의 라이벌전 보다는 한·일 정상회담과 아테네 올림픽 앞두고 맞물려 벌어지는 친선경기가 야구 경기보다는 훨씬 더 그 관심도가 높은 경기임에는 틀림없었다. 결국 이는 광고 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방송사 입장에서는 훨씬 구미가 당겼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한가지는 과거 보다 많이 떨어진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그대로 반영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이용이 되다가도 정작 중요할 때는 뒷전으로 밀린 꼴이 된것이다. 야구인들이나 야구팬들도 야구 인기와 위상 상승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제기한 문제는 특정 방송사나 종목에 대해서 불만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을 21일 SBS 스포츠 채널이 보여준 것이다.
앞으로 유연한 편성 정책이 시급하다. 다양한 기호를 가지고 있는 있는 시청자들을 모두 아우를수 있는 편성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아니라면 스포츠 전문 채널다운 전문화된 개성이 넘치는 방송 제작을 해달라는 것도 부탁하고 싶다.

한편으로는 최고의 라이벌전이라 여겨지는 경기가 이처럼 푸대접을 받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특히 대부분이 비어있었던 경기장 좌석을 보고 있노라니 SBS 스포츠 채널이 중계를 외면한 이유도 알 수 있을 것 같긴했다.

Posted by 공짜
2007. 10. 5. 00:55
2004년 7월 13일

[MLB 였다면....]


경기를 보면서 미국 프로야구와 몇 가지 비교할 부분이 생각이 났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도 대단하지만 미국 프로야구를 보면서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을 접목해 보고 발전을 꾀해 보자는 의도다.


상황 1. 투수부문 골든글러브 1회 수상자 송진우 선수

미국 MLB에서 골드 글러브 수상자 선정 기준은 말 그대로 글러브를 이용한 기록으로 따진다. 결국 수비를 어떻게 했는지가 절대적인 기준이다. MLB에서는 투수 부문에 있어서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시카고 컵스)가 대표적인 선수이다. 그는 지난 2002년까지 13년 연속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투수 부문 타이틀을 독식했다. 그만큼 그의 수비는 견고하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골든 글러브는 주라 할 수 있는 수비는 뒷전이 된지 오래다. 타자는 타격, 투수는 다승과 방어률과 같은 기록이 우선이다. 다만 해당 포지션에서 얼마나 뛰었는지가 수비를 체크하기 위한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송진우 선수를 보면서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었다. 그의 투구를 오늘 처음 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이처럼 수비를 잘했는지는 몰랐었다.
[2회 : 투수 병살(1) /4회 : 땅볼, 직선(2) /5회 : 번트(1) /6회 : 땅볼(1) /7회 : 땅볼(1) /8회 땅볼(1)]
모두 25개의 아웃 카운트 중에서 무려 7개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했다.
투수 앞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 내용도 대단하지만 그러한 타구를 당황하지 않고 노련하게 처리하는 모습에서 수비의 교과서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특히 2회말 수비에서 김상훈 선수의 땅볼을 잡아 2루에 송구하는 모습은 마치 발레를 하는 듯한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부러진 배트를 한손으로 치우고, 한손으로 공을 잡아 아웃 시키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그런 수비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2002년 수많은 도전 끝에 감격적으로 생애 첫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던 그가 MLB의 기준이었다면 그 시상식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황 2. 21세기 구장이었다면

지난 7월 2일(한국시간) 영원한 라이벌 뉴욕 양키즈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전이 펼쳐진 양키 스테디움. 이 경기는 올해 최고의 경기로 손꼽힐 만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데릭 지터(뉴욕 양키즈 유격수)의 수비가 있었다. 12회초 2사 2, 3루에서 트롯 닉슨이 때린 빗맞은 타구는 좌측 선상을 향했고, 이 때 지터가 전력으로 질주하여 타구를 잡아냈고,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한 그는 그대로 관중석으로 몸을 내던졌다. 당시 수비에 대해서 말들이 많긴 하지만 그의 수비는 분명히 호수비 감에는 틀림없었다.

그런 수비가 오늘 경기에서도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절대 나올 수가 없다. 지터처럼 몸을 날렸다가는 펜스에 머리를 부딪혀 선수 생명이 끊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5회초 수비에서 임수민 선수가 때린 타구가 3루 펜스 부근으로 날아갔고 3루수 손지환 선수는 전력 질주를 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왜냐하면 앞에는 펜스가 가로막고 있어서 자연스레 속도를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아쉬운 구장 현실이다.


상황 3. 기립 박수는 이럴 때…

필자는 조진호(SK 와이번스) 선수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했던 그 때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새벽에 잠을 설치면서 TV를 통해 시청했었는데, 상대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였고 첫 선발답지 않게 호투를 했다. 아쉽게 마이크 카메론(현 뉴욕 메츠)선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6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보스턴 팬들은 얼굴도 낯선 동양인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다. 소위 기립박수를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벤치로 들어갈 때 까지....
필자는 기아팬인데, 오늘 경기에서 상대팀 송진우 선수는 그런 대접을 받을만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먼저 송진우 선수 소속팀이 원정팀이었다. 아직은 뛰어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다음으로 TV가 보내주는 화면에 문제가 있다. MLB 중계팀은 선수의 등을 배경으로 관중석을 비춰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여주지만 우리의 중계팀은 선수의 정면 모습에 집착한다. 결국 관중석이 비춰지지 않게 되고 이러한 박수 문화가 TV로 전달이 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문제점은 이렇게 관중석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는 관중수가 너무 적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박수를 쳐주면서 팬과 선수들이 서로 호흡할 수 있는 야구장을 기대해 본다.


모든 상황이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이제 겨우 23년째를 맞이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100년이 넘는 미국 프로야구와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Posted by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