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5. 11:52


● 일자 : 2007년 8월 16일 화요일
● 장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
● 시간 : 14:00 ~ 15:01(1시간 1분 동안 진행)
● 특이 사항 : 삼성 라이온즈의 2차 6순위 지명 이후(14시 36분경) 5분여동안 시스템 점검으로 잠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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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16일 오후 '08 신인 2차 지명 회의가 열렸던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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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건물 중에서도 회의 장소는 3층 거문고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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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이 바로 3층 거문고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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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 시작 전. 원탁에 앉은 8개 구단 관계자들과 노트북을 펼쳐놓고 시작을 기다리는 기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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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회의장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그리고 일반 야구팬들까지 참석해 선발 모습을 직접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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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신인 2차 지명 회의 진행 모습.

                      
◎ 대망의 2차 전체 1순위 지명 선수 발표 순간. (화면으로는 어두워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소리다. 바로 몇 년 전 SBS 스포츠 채널에서 야구 중계를 담당했던 이효봉 해설위원이다. 현재는 LG 트윈스 스카우트 과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를 담당했다.)

★ SK 와이번스 2차 1순위 지명 모창민 (2007년 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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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짜
2007. 10. 5. 01:11
 2006년 4월 9일

전병두 선수, 절대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라면 1년 전 4월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신용운 선수도...

4월 29일 대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신용운 선수는 삼성 박석민 선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이때만 해도 그는 마운드를 내려오면서도 담담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주위 코치와 선수들이 그를 위로하기에 애썼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4월 30일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대팀을 맞아 마치 귀신에 홀린 듯 심정수 선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그는 마운드에 주저앉았고, 삼성 선수들이 기쁨의 세레모니를 하고 있던 그 한가운데에서 그는 참았던 울음을 쏟아내었다.

그 이후 신용운 선수는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마무리 자리를 윤석민 선수에게 내주게 된다. 급기야 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코칭 스탭은 선발 전환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내렸지만 색다른 경험만 간직할 뿐이었다. 결국 신용운 선수는 몇 년간 누적되어온 투구에 대한 피로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을 받았다.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 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진우 선수를 구원해 등판한 젊은 투수 전병두 선수가 제이 데이비스 선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는 순간, 1년 전 그날이 떠올랐다. 그날부터 시작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부 기아 타이거즈가 뒤집어 쓴 듯한, 그런 암울한 느낌이 2006 시즌 개막전 역전 홈런을 맞는 순간 다시 떠오른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 시나리오 악역의 역할을 전도유망한 젊은 투수 전병두 선수가 배역을 맡았다는 것이다. 시즌 개막 전만해도 국가대표 막내로서 WBC 참가의 영광과 4강 달성에 일익을 담당한 멤버로서, 자긍심이 하늘을 찌른 그였다. 더군다나 병역 혜택까지 받았기 때문에 이제 그는 오로지 야구만 생각하고 전념하면 되는 선수가 되었다. 이런 꿈만 같은 변화가 어리둥절하겠지만, 달라진 그의 위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이 마운드며, 그 마당이 2006 프로야구 시즌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도 개막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대감이 개막 첫날, 첫 등판부터 산산이 깨어지고 말았다. 그것도 팀의 패배로 직결되는 역전 홈런이 되었으니, 그 충격은 달리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동료들과 팬들의 비난이 그의 앞을 스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우려대로 그는 마운드에서 내려간 다음, 벤치 구석에서 죄인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앉아있었다.


그러나 전병두 선수!! 절대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

그의 야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야구 선수로서 남은 날보다, 앞으로 해나가야 할 날이 더 많이 남은 선수가 바로 그다. 이날 경기 내용을 통해서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말고,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아웃을 잡아내겠다는 집념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전병두 선수 그 자신은 기아 타이거즈 팬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빚이 남아있는 선수다. 그 빚이라는게 무엇인가? 작년말 구단의 지원으로 ‘플로리다 인스터럭셔널리그’에 참가했기 때문에 뭔가 보여주어야 하는 빚인가? 아니면 올해 WBC 4강 혜택으로 인해 병역 혜택을 받았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빚인가? 물론 이것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앞선 빚을 그는 청산해야 한다.

전병두 선수는 지난 7월 리오스 선수가 두산으로 트레이드 될 당시 맞상대로 지목되어 기아 타이거즈로 넘어온 선수다. 당시 전병두 선수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리오스 선수가 기아 타이거즈에 끼친 영향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기에, 트레이드 상대가 누가 되든지 상관하지 않고, 기아 팬들은 리오스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에 강력한 반대 의견을 냈다.

이런 분위기와 리오스 선수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상황에서 그는 트레이드에 연루가 되며,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된다. 어린 선수가 트레이드로 인해 낯선 환경의 새로운 소속팀 유니폼을 입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며, 더군다나 앞서 언급한 부정적인 트레이드에 대한 여론으로 인해 더욱 마음고생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기아 마운드에서 취약한 왼손 투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었고, 급기야 올해 국가 대표에 뽑히는 영광까지 얻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리오스 선수가 떠나고 이동해 온 선수인 만큼, 그 자신 스스로가 리오스 선수가 이룩한 업적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뛰어 넘어 “이래도 내가 리오스 보다 못해?”라는 오기의 빚이 있다는 것이다. 이 빚을 반드시 전병두 선수는 해결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지금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 다시 당당하게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는 그의 모습을 바로 다음경기에서 지켜보길 기대해 보겠다.

Posted by 공짜
2007. 10. 5. 01:10
2005년 8월 11일

[ 전용 구장 건립, 지역 언론도 들고 일어섰다. ]


10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는 기아와 롯데의 시즌 15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최선을 다한 양팀의 승부로 인해 경기 내용은 막판까지 흥미진진했다. 특히 관중들도 예정된 4곳 중 우천으로 3곳이 연기되면서 유일하게 펼쳐진 경기에 대한 자부심(?) 때문인지 목소리를 높여 더욱 열심히 응원을 했다.

▲ 차이가 났던 두 선수의 수비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롯데 우익수 펠로우 선수는 5회초 수비에서 홍세완 선수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하면서 잡아내는 등 2차례나 운동장 위에 몸을 맡기는 최선을 다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반면 기아의 재간꾼인 '바람돌이' 이용규 선수는 5회말 수비에서 선두 라이온 선수의 타구를 단타와 슬라이딩 처리에서 갈등하다 3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두 선수에게는 단순한 모습이 보여진다. 한 선수는 몸을 아끼지 않은 최선을 다한 모습이었다면, 다른 한 선수는 부상을 두려워한 소극적인 모습이 그것이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중들에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용규 선수는 욕을 들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그 수비로 인해 추가점 허용의 빌미까지 제공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 차이가 났던 수비가 나오게 된 속사정
하지만 경기장과 TV를 통해 지켜보는 기아와 롯데 그리고 대다수의 프로야구 팬들은 그 상황을 다 이해한다. 왜냐하면 카페트와 같은 인조 잔디가 깔린 열악한 경기장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인조 잔디 위에서 미끄러지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부상에 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행위라는 것을 관중들이나 야구팬들이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 정수근 선수도 올 시즌 사직 야구장의 드넓은 인조 잔디 위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몸을 맡겼다가 입술에 가벼운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오죽하면 야구 이야기로 넘쳐야할 야구 중계 방송에서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설자와 캐스터가 야구장 시설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는 형편이다. 또한 최근에는 이 문제에 동감하는 야구팬을 중심으로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 지역 언론의 전용 구장 건립 촉구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역 언론이 전용 구장 건립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광주 문화방송(MBC)은 10일 저녁 9시 30분 광주권 9시 뉴스데스크에서 전용 구장 건립과 관련된 뉴스 한 꼭지를 내보냈다.

보도 내용은 프로야구에서 9번 우승과 메이저리그를 배출한 야구 명문 고장이지만, 40년이 된 경기장은 비좁고, 그라운드는 부상 위험이 도사리며, 관중들은 앉아서 움직이기도 힘든 형편의 광주 무등경기장의 현실을 알렸다. 그리고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의 서명 운동을 통해 전용 구장을 지어달라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하지만 관련 기관인 광주시와 기아 타이거즈의 태도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대답이 이어졌다.
우선 광주시는 야구장 문제에 동감했다. 그리고 지난해 신설 계획을 마련 정부에 심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시 자체적으로 건립에 드는 비용(약 800억원)을 감당하기 힘들어 건립에 손을 대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한다. 구장을 사용하는 기아 타이거즈도 어려움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앞으로의 전용 구장 건립 상황도 밝지 못했다. 왜냐하면 광주시가 2007년 이후에나 야구장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이 지역 지자체 선거에서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 할 지도 모르겠다.


▲ 전용 구장이 절실히 필요한 기아 타이거즈
비가 내리면 잦은 경기 연기와 물방개가 산다는 오명으로 인해 2004년부터 인조잔디가 깔린 경기장으로 변신한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
하지만 2년째 접어든 올해 팀은 사상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꼴찌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 2년 연속 시즌 도중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도 겪고 있다. 선수들은 과거의 투지 넘치는 모습에서 점점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조 잔디가 문제의 주원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문제에서 비켜날 수는 없다.
자연스럽게 그 피해는 멋진 경기를 기대하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관중들에게 이어진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관중 감소로 이어져 팀과 선수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다가온다는 것이다. 전용 구장 건립이 시급히 필요한 이유이다.

'타이거즈'는 '5·18 광주 민중항쟁', '무등산'과 함께 광주와 이 지역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지난 2001년 해태 구단 인수과정에서 연고지 문제와 팀 상징명 문제에 있어서 존속이 가능했던 것은 이 지역의 자존심인 타이거즈를 지키기 위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4년이 흘렀다. 시와 구단은 이러한 팬들의 요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전용 구장 건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야구 시설을 탓하는 모습을 야구팬들은 더 이상 보거나 듣고 싶지않다. 선수들의 활기찬 플레이를 보며 박수치고, 야구 역사와 흥미 있는 야구 소식을 기대할 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전용 구장이 건립 되어야 한다. 광주를 비롯한 다른 연고지에서도 전용 구장 건립이 이루어 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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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관련 뉴스는 '광주 MBC 홈페이지' - '뉴스' - 'VOD 보기' - '8월 10일 뉴스데스크 다시보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kjmbc.co.kr/news/index05.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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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