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5. 12:20


 미래 한국 야구를 이끌고 갈 꿈나무들이 뛰게 될 장충동 리틀야구 전용구장이 5개월여의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 3월 24일 재개장 행사를 가졌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도 많은 야구인들과 학부모들이 찾아와 재개장을 축하한 가운데 행사는 20여분간 진행되었다.

 개장식 이후에는 한국 리틀야구 선발팀과 일본 리틀야구팀과의 친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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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4일 5개월여의 공사끝에 재개장을 한 장충 리틀야구장 모습.   (사진 = 공짜)


 ● 장충 리틀야구장은?

 장충동 리틀야구 전용구장은 1965년 당시 김종락 대한야구협회장이 사재를 털어 건립된 후 그 동안 한국 야구의 뿌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40여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제대로 된 공사 한 번 없이 사용해오다,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철거 위기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WBC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모은 8,100만원을 계기로, KBO와 서울시의 지원이 더해진 약 10억원의 공사비로 지난 5개월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가운데 담장은 58m에서 65m로 늘어나며 국제 규모의 리틀야구 경기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고, 맨 땅의 운동장은 대전 야구장보다 좋은 인조잔디가 깔리게 되었다. 또한 전광판, 안전담장, 덕아웃, 본부석, 관중석 등 거의 모든 시설이 새롭게 갖춰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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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 리틀야구장 입구에 세워진 안내 간판.    (사진 = 공짜)


                                          ◆ 장충 리틀야구장 살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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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 담장 뒤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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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 폴대 옆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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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측 폴대 옆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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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 뒤쪽 인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사진 = 공짜)


                                   ◆ 장충 리틀야구장의 달라진 시설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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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전의 맨땅에서 새롭게 깔린 인조 잔디. 대전 야구장보다 더 좋은 잔디라고 한다.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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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설치된 전광판. 특히 이 전광판은 구본능(58) 희성그룹 회장의 기증을 통해 설치가 되었다. 이에 KBO는 개장식 행사에서 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일구회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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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으로 만들어진 본부석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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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꿈나무들의 안전한 플레이를 위해 설치된 안전 담장.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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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마무리가 덜 된 외야 담장 뒤쪽의 모습. 옥의 티였다.   (사진 = 공짜)


                                                 ◆ 개장식 모습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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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야 담장에 걸린 개장식 안내 현수막.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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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 축하 커팅을 위해 귀빈들이 모여있는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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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행사에서는 꿈나무들의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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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에 앞서 있었던 시구 모습. 이날 시구는 김영숙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이 했다.   (사진 = 공짜)


                                         ◆ 친선경기 모습 들여다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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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달리기로 몸을 풀고 있는 한국 리틀야구 선수들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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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는 일본 리틀야구 선수들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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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なんだよ~'(난다요, '(재네들) 뭐야'라는 일본말). 일본 선수들 뒤를 장난스럽게 따라가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일본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의 체격 조건은 상당히 좋았다. 처음에는 일본 선수들의 코치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했을 정도였다.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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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기념품 교환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양 팀 선수들 모습.   (사진 =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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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y Ball~!! 경기가 시작되었다.   (사진 = 공짜)

  ◎ 이날 한국팀 선발 투수로 나온 심재민의 투구 모습.   (사진 = 공짜)

◎ 경기 진행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전광판. 그런데 전광판 아래 현수막이 눈에 띈다. 하지만 저 현수막을 봐야할 시장님은 이날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 = 공짜)


                                                 ●  공짜 생각  ●

◎ 예정된 다음 장소로 이동 하기 전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대문 야구장을 찾아갔다. 처음에는 서울시 고교야구 대회 결승전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연기가 된 듯 철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얼마전 서울시와 KBO는 동대문 야구장 철거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서울시는 다른 지역에 대체 야구장을 짓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그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장충 리틀야구장이 재개장 한 것처럼...  (사진 = 공짜)


◎ 새로운 야구장을 짓겠다는 그 약속은 천진난만하게 앉아서 야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저 어린 아이들과의 약속이다. '어른들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저 아이들의 마음에 어른들이 상처를 남겨서는 안 될 것이다.   (사진 = 공짜)


Posted by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