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6. 23:07

* 읽는이 : 이거 다 아는거 아닌가? 몰랐어?
* 공   짜 : 예......


 몰랐다..(자랑이다~!!) 맨날 3만원, 2만원, 1만원... 아니 돈을 넣을일도 뺄일도 없다보니... 그래서 은행은 부자들만 가는 곳으로 개념 지은지 오래. 또한 요즘은 인터넷 뱅킹으로 거래하다보니 창구에 갈 일도 없고...

 그랬던 공짜가 최근에 하도 할 일이 없어서 은행이라는 곳을 체험(?)했다. 그 내용은 이렇다.



. 창구에 비치된 자동화기기는 모두 똑같지 않다. 출금만 가능한 기계가 있고, 입출금이 모두 되는 기계가 있고, 수표 입출금이 가능한것과 불가능한 기계가 있는 등 제각각이다. 결국, 미리 확인을 하고 이용을 해야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 자동화기기에서 인출 가능한 수표는 10만원짜리가 최고액이다. 100만원짜리를 인출하기 위해서는 창구로 ㄱㄱ(물론 영업외 시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10만원 인출...)

. 자동화기기에서 하루에 인출할 수 있는 한도액은 정해져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막상 한도를 넘게 인출할 일이 생겼을 때 한도에서 멈추게 되니 밀려오는 황당함. 분명 더 인출을 해야함에도 '더이상 인출할 수 없다'는 액정 표시를 보게되면 알 수 있다.)

. 자동화기기에서 타행 발행 수표는 대부분 입금을 거부한다.(대충 본 결과 유일하게 KB 국민은행만이 받아먹는데 그것도 영업 시간내에만 가능하다. 그래서 수표 출금은 한번 더 생각을...)

. 자동화기기에서 통장 정리를 할 때는 그냥 통장만 들고 가면 된다. 체크 카드? 필요없다.

. 자동화기기에서 통장 정리를 할 때 통장은 거래 내역이 나와 있는 글씨 부분이 올바르게 보이는 상태에서 그대로 입구에 삽입한다.(이걸 모른 상태에서 반대로 넣기를 여러번. 마침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아주머니 왈 "거꾸로 넣었어요~" 아마 그 아주머니가 옆에 없었다면 계속 그 상태로 기계랑 실랑이하다가 뒤돌아 섰을 것이다. 왜 반대로 뒤집어 넣어볼 생각은 못했는지... )

. (인터넷 전용 상품 고객이 아니더라도) 통장 없이 현금(또는 체크) 카드만 들고 창구로 가도 돈을 인출할 수 있다.

. 10만원 수표를 창구에서 입금시키려 할 때 혹시 그 장수가 수십장을 넘어간다면, 각각의 수표 한장마다 계좌번호를 미리 적어가는 센스를.... 장수가 수십장이 넘어간다면 창구앞에서 볼펜들고 싸인하는 것도 고역이다.

. 수표 입금 후 돈은 바로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지만, 안타깝게도 그 시점에서 돈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다음날이 되어야 자신의 돈이 된다. 혹시 이런 사실을 모르고 그날 바로 이체를 시도했다가는 바로 에러난다. (은행 관련 문구 : 자기앞수표로 송금하신 금액은 다음 영업일 교환 결제후 출금이 가능합니다. -  다음날 아침 지점장님의 결제 사인이 있어야 된다는 소리인가?) ( 사용자에게는 이렇게 엄격한 규칙도 은행 지네는 얌체같이 뽑아쓴다. 만약 자도 이체일과 겹쳐 있다면 알게된다.)



● [퍼온 영상] : 대놓고 무시하는 은행 자동화기기 (아무리 43원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ㅎㅎ)
                 


Posted by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