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1. 02:30
세상에.....
5-5 동점이던 11회말 1사 2루에서 김종국의 끝내기 2점 홈런. 끝내기 안타도 아니고 끝내기 홈런. 와우~!!
이렇게 놀라는 이유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자 올 시즌 개인 1호 홈런이었기 때문.
개인 통산 1300번째 출장(프로 통산 33번째) 경기에서 일궈낸 놀라운 기록이었다.
◎ 드디어 그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홈 베이스에서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다. 맞아도 전혀 아프지 않은...
◎ 기쁨은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법.
◎ 끝까지 성원을 보내준 관중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 그런데 빨간 상의를 입고 맨 앞으로 뛰어나가는 저 분은 무슨 급한일이?
◎ 덤으로 목욕비 30만원까지...
● 끝내기 홈런이 있기까지.... '김종국과 박진영'
1) 이날 최희섭의 2군행으로 전격적인 1군 승격이 이뤄진 신인 박진영. 지난 4월 22일 이후 첫 1군행. 그리고 4회말 2번째 타석(사진)에서 상대 선발 레이번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 데뷔 첫 안타.
2) "심판님 공 좀 주세요" 김종모 수석 코치가 나광남 구심에게 다가가 뭔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내용인즉 박진영의 데뷔 첫 안타공을 수거해 가기 위한 목적. 그리고 결과는 성공. 참고로 타이거즈는 지난번 최용규의 첫 안타공도 받아낸 역사가 있다.
3) 이렇게 획득한 공은 후배인 양현종의 손을 거쳐 당사자에게로 전달되었다. 한편, 박진영은 안타와 동시에 대주자 김종국으로 교체가 되었는데 이미 박진영 타석전부터 불펜쪽에서 내야수들이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안타와 관계없이 이날 박진영의 임무는 2타석 출장으로 추측.
한편...... 지난 6월 야구판을 뜨겁게 달궜던 윤길현(와이번스)이 그 날 이후 처음으로 타이거즈와 만났다.
◎ 8회말 1사 1루에서 정우람 대신 마운드에 오르는 윤길현.
◎ 그리고 9회말 선두타자로 최경환이 들어서며, 윤길현과 최경환이 승부의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그리고 최경환의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중전안타 출루.
● "주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