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8. 00:43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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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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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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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미 출장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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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속 선발된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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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령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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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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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차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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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 순위 신인 지명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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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 선수 출신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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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프로 소속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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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졸업별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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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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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최 연고지 출신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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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타격상 출신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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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발표 명단에서 교체된 퓨처스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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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이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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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짜
2008. 8. 27. 11:33



 랜스 버크먼, 알폰소 소리아노, 애덤 던, CC 사바시아, 조시 해밀턴, 미구엘 카브레라, 호세 레이예스, 그래디 사이즈모어, 조 마우어, 리치 하든 그리고 김선우, 서재응, 최희섭, 송승준, 추신수, 류제국. 이들의 공통점은?

 정답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미 프로야구 ‘퓨처스 게임’에 참가한 뒤 메이저리거가 된 선수들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퓨처스 게임’은 그 동안 위에 열거한 선수들 말고도 백여명이 넘는 메이저리거를 배출해냄으로써, 미래의 스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기가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이름하여 2군 ‘퓨처스 올스타전’. 2군 유망주들에게 동기부여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7월 18일 강원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경기가 펼쳐졌다.

 첫 퓨처스 올스타전에 초대받은 선수는 남부와 북부 20명씩 총 40명. 그렇게 시간은 지나 1년이 지난 2008년 8월 17일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 또 다른 40명의 유망주가 배출된 것이다. 그렇다면 초대 40명의 유망주 선수들은 1년이 지난 현재 어떤 모습일까?

 ★ 빅 3 : 김광현, 안치용, 최형우

 선두 주자는 단연 김광현(와이번스)이다. 과연 이 선수가 1년 전 2군 퓨처스 경기에 나왔었나 의문이 들만큼 당시 그는 와신상담의 시기였다. 초고교급 선수로 계약금 5억원에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입단했지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2군 추락의 쓴 맛을 봐야만 했기 때문. 하지만 퓨처스 올스타전을 경험하고 후반기부터 그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4차전과 주니치와의 코나미 컵에서의 호투는 당초 기대했던 그 이상의 투구. 이렇게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올 시즌 전반기 11승 4패(2.94)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며, 1년 만에 그가 바라던 1군 올스타 멤버와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1년 전 그 때가 바닥이었고, 베이징 올림픽 호투까지 더해지며 상승랠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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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모두가 놀랄 뿐이었다. 안치용(트윈스)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입단 6년차에 한국 나이로는 서른. 그 동안 2군에서의 꾸준한 모습과 달리, 1군에서는 실망감 그 자체. 이렇다 보니 아마추어시절 달고 다녔던 유망주를 야구계는 더 이상 주목하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 이후도 그랬다. 하지만 한 달 후 뒤늦게 1군 부름을 받은 뒤 현재까지 그는 최하위에 쳐진 LG 트윈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심 타자로 놀라운 변신을 이뤄냈다. 지난 6년 간 통산 기록을 전반기 만에 모두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팀 내 유일의 3할 타율(0.304)과 좀처럼 달성하기 힘든 싸이클링 히트의 대기록(통산 13호)까지 만들어 냈다. 1년 전 ‘퓨처스’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민망했던 안치용은 이제 트윈스의 당당한 주전이 되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최형우(라이온즈, 당시 경찰청)는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상태였다. 이미 경찰청 소속으로 2군 북부리그 타격 대부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리그를 초토화 시키고 있었지만, 어느새 가까워진 제대이후 불투명한 미래 때문이었다. 이렇게 된 것은 그가 경찰청에 입단하기 전인 ‘05 시즌 종료 후 라이온즈에서 당한 방출이 원인. 그러나 경찰청의 간판타자로 퓨처스 올스타 멤버로 자신을 알리고, 시즌 종료가 되자 2군 북부리그 타격 부문에서 무려 7개 부문을 석권한 괴물로 재차 자신의 존재를 알리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계속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팀을 찾게 되었고, 놀랍게도 그 팀은 2년 전 자신을 버렸던 라이온즈였다. 그렇게 맞이한 올 시즌 그는 전반기 팀의 주전 우익수로 나서며, 타율 2할7푼6리와 홈런 15개 56타점의 ’초대박급‘ 활약을 펼쳤다. 덤으로 입단 7년(2002년 입단)만에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는 예상치 못한 경사까지. 만약 이대로 수상이 된다면 그는 역대 최고령 신인왕 수상자가 된다.

 ★ 주전도약 : 박석민, 이현승, 채태인, 황재균

 박석민(라이온즈, 당시 상무)은 지난해 2군 북부리그에서 최형우와 함께 양대 산맥이었다. 최형우가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면, 박석민은 그야말로 친정팀인 라이온즈의 배려속에 대형타자로 성장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선수였다. 그리고 상무에서 보여준 성적표는 그 기대를 만족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말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팀 복귀를 앞둔 라이온즈팬들을 설레게 만들었고, 마침내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 기대대로 라이온즈의 당당한 4번 타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현승(히어로즈, 당시 유니콘스)은 초대 40명의 퓨처스 가운데 몇 안 되는 어색한 이름이었다. 왜냐하면 신인이던 2006년 무려 70경기에 출장하며 홀드 3위에 올랐던 풀타임 1군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07시즌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거의 대부분을 2군에서 활동했고, 그 과정 속에 퓨처스 올스타 멤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결국 그에게 2007년은 부진의 한 해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히어로즈라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 그는 새로운 이현승이 되어 1군무대로 돌아왔다. 그것도 당초 마무리투수가 되고 싶다고 했던 그의 바람과는 달리 선발투수로 말이다.

 초대 퓨처스 올스타전은 40명 모두에게 기억될 무대였지만, 특히 채태인(라이온즈)에게는 특별한 경기였다. 왜냐하면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활약으로 초대 MVP에 올랐기 때문.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홈런레이스마저 그가 차지했다면 이날은 사실상 채태인을 위한 하루로 남을 뻔했다. 그만큼 퓨처스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두드려졌다. 그리고 여기에서 얻은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후반기가 시작되고 얼마 후 1군으로 승격된 그는 첫 선발출장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더니,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는 8월 2일 경기에서 8회말 LG 트윈스 마무리 우규민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쳐내며 그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맹장수술과 발목 부상으로 주춤하며 올 시즌 초반까지도 얼굴을 내밀지 못한 그는, 5월 이후 뒤늦게 1군에 올라와 팀의 주전 1루수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박진만이 FA로 이적을 한 뒤 2005년부터 현대 유니콘스 유격수 자리는 많은 선수들의 시험 무대였다. 채종국, 서한규, 지석훈, 차화준, 강정호 등등, 많은 선수들이 ‘포스트 박진만’을 외치며 주인이 되고자 했으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그런데 지난해 중반이후 예상치 못한 선수가 등장했다. 경기고를 졸업한 입단 2년차 황재균(히어로즈, 당시 유니콘스). 그 동안 거론조차 되지 않던 인물이었다. 묘하게도 그 시점은 퓨처스 올스타전을 치르고 난 후반기 이후부터였다. 공수에서 기대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전반기 17경기가 고작이었던 출장수는 후반기 무려 46경기에 달했다. 그리고 올 시즌 팀 내 없어서는 안 될 주전으로 올라섰다.

 ★ 알토란 : 김혁민, 연경흠, 이여상

 우연치 않게 모두 한화 이글스 소속의 선수들이다. 포지션도 투수와 외야, 내야로 나누어져 있는 것도 흥미롭다. 먼저 김혁민은 팀에 몇 안 되는 보물과 같은 젊은 투수로 올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반기 동안 불펜진에서 꾸준히 출장기회를 얻으며 승리 경기에서는 항상 얼굴을 볼 수 있을 만큼의 선수로 올라섰다. 외야수 연경흠은 신인 시절 뛰어난 활약에 비해 지난해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리고 올 시즌 초반에도 그 틈을 파고들지 못하며 2군에 머물다, 6월말부터 뒤늦게 1군 경기에 출장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인상적인 호수비를 몇 차례 선보였다. 이여상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지난해 신고 선수로 입단한 뒤, 올 시즌 초반에는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나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영입된 선수다. 보강이 절실했던 2루수로서 전 소속팀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풀타임 1군 백업 멤버로 전반기를 보냈다.

 ★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 박윤, 양의지, 이학준, 전현태, 최훈락

 ‘1군 진입만이 전부는 아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군 문제 해결은 커다란 고민거리다. 이에 따라 남들보다 먼저 군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도, 군 문제 해결이후에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야구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5명의 선수가 이 방법을 선택했다. 박윤은 상무 입대를 그리고 양의지, 이학준, 전현태, 최훈락은 경찰청 유니폼을 입으며 지금 당장보다는 2년 후를 선택했다.

 ★ 변신 : 김형철, 서성종, 유용목, 이여상

 1년 사이에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트레이드를 통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일도 빼놓을 수 없다. 다른 팀으로 영입이 되었다는 것은 그 선수의 가치를 대변하는 일이기도 하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것은 유용목(타이거즈, 당시 라이온즈). 지난해 말 손지환과 맞트레이드가 되며, 새로운 팀에 뿌리를 내렸다. 올해 또 다시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하며, 다른 유니폼으로 2년 연속 참가하는 이색 기록을 남겼다. 이어 서성종은 경찰청 입대전에는 SK 와이번스 소속이었지만 제대 후에는 LG 트윈스로 팀을 옮겼으며, 앞서 본 것처럼 이여상은 지난 4월 심광호와 맞트레이드 되며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 많은 논란속에 이뤄진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전병두 트레이드 때 포함된 김형철이 소속팀을 옮겼다.

Posted by 공짜
2008. 8. 20. 18:34


⊙ 일시 :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저녁 7시(날씨 맑음)
⊙ 장소 : 춘천 의암야구장
⊙ 행사 : 이벤트 경기(올드스타 VS 연예인), 홈런레이스, 올드스타 팬 사인회
⊙ 출전 : 남부 20명, 북부 20명
⊙ 결과 : 남부 3 - 3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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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춘천 의암야구장의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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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첫 회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둔 춘천 의암야구장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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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와 남부로 나누어 선발 된 초대 퓨처스 올스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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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북부리그 퓨처스 올스타 선수들(사진 왼쪽부터 최승준, 강승훈, 황재균, 이두환, 박진원, 박윤, 최주환, 조평호, 오윤, 윤동건, 양의지, 이학준, 안치용, 조재호, 문용민, 김형철, 박석민, 이대환, 이현승,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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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남부리그 퓨처스 올스타 선수들(사진 왼쪽부터 정범모, 유용목, 김정수, 박정규, 허준혁, 김문호, 김유신, 박종윤, 서성종, 최형우, 류재원, 최훈락, 차우찬, 김혁민, 채태인, 전현태, 연경흠, 이여상, 이석만, 곽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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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첫 퓨처스 올스타전 심판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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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 2군 선수들에게 야간 경기는 꿈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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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기 중간에 벌어진 홈런레이스에는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장종훈 한화 이글스 코치가 번외로 참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홈런 레이스 결승에는 예선에서 공동 3개를 기록한 채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조평호(현대 유니콘스)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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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러 사진에 보이는 조평호 선수가 먼저 홈런을 만들며 우승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획득했다.


          홈런 레이스에서 아깝게 상금 50만원을 놓친 채태인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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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초 윤동건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사진)을 뽑는 등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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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 상금은 100만원.



 경기는 초반 3점을 먼저 획득한 남부와 중반이후 3점을 만회한 북부가 사이좋게 3-3 무승부로 초대 퓨처스 올스타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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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1군을 누빌 퓨처스 올스타 40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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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바람대로 미래 한국 프로야구를 반짝반짝 빛내거라~~~



Posted by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