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눈이 내리다.
첫 눈이 왔다. 엄밀하게는 '07-'08 시즌 첫 눈이다. 그 시점은 12월 29일 토요일 저녁.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첫 눈 소식이 오래전에 전해졌는데, 그 동안 이 쪽 남부지방에서는 오라는 눈은 안오고 계속해서 겨울비만 내릴 뿐이었다. 더군다나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해서는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 이렇게 눈 없는 겨울로 끝나는게 아닌가 우려도 됐다. 공식적으로는 지난 12월초 새벽에 잠깐의 눈이 왔었다고 하는데 듣보잡. 적설량도 0.
그래서였을까? 간절한 기다림을 알았는지 하늘은 마침내 29일 저녁부터 눈을 뿌려주었다. 그런데 그 양이.... 첫 눈 치고는 배가 부를 정도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시각도 창문 밖으로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31일 새벽 1시 현재 광주 적설량은 23.7Cm)
★ 광주에 눈이 이렇게...
2) 마치 이불을 뒤집어 쓴 듯한 자동차의 모습.
3) 5.18 공원 팔각정에서 상무지구쪽을 내려다 본 모습
4) 모든 집들 옥상과 지붕위에 공평하게 내려앉은 눈.
5) 기아자동차를 먹여 살리기 위해 출고를 기다리는 신차들도 모두 눈을 덮어썼다.
★ 눈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경
★ 눈이 내리면 만들고 싶은것은?
★ 뭐니뭐니 해도 눈이 내리면 아이들 세상
바로 위 사진에도 나오지만 눈이 내린 뒤 최고 놀이는 '비료 포대' 썰매 놀이.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시골이 아닌 도시에 살고 있는데, 어떻게 사진처럼 썰매를 탈 수 있을까? 정답은 아래 영상에~